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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이야기/영화

[스릴러,공포] 디바이드(The Divide, 2011) 살아있는게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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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The Divide, 2011) 

 

스릴러, 공포, SF /미국, 독일, 캐나다/ 110분/  2012.05 .10  개봉

 



줄거리 

뉴욕의 한복판에 핵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폭발이 일어난다. 
그중 한 건물에 있던 8명만이 지하 벙커로 대피하게 되고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모든 통신시설이 끊긴 채  벙커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하염없이 구조대만 기다리던 도중 갑자기 벙커의 문이 열리고

구조대로 보이는 무장한 군인들이 어린 웬디만을 납치해간다.
이 과정에서 군인 한 명을 제압하고 무기와 장비를 파악하는 도중 
그들은 구조대가 아니라 방사능 실험을 위해 자신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식량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데..

 
 
 

벙커 주인아저씨 미키는 핵폭발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안전한 도피처를 만들어 놓고
불쌍한 주민들 거둬서 먹여주고 재워주니 이젠 이놈들이 오히려 먹을 걸 더 내놓으라고 협박하지 않나 
나중엔 묶여서 고문까지 당한다..

 내 집인데 묶여서 고문당한 것도 서러운데 여주인공 에바 덕에  불에 타죽게 생겼을 땐 불쌍해서 눈물 날뻔했다.

제일 쓸모없던 에바 전 남자친구 (변호사)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마지막 반란을 일으키는 사이에서도
역시나 개같은 자존심 때문에 일을 망치고 맞아 죽을 기회를 얻게 된다..
(속으로 그대로 죽어버렸으면 하고 응원하게 됨)
잉?그런데도 끈질긴 운과 생명력 덕에 마지막까지 살려두다가 
불쌍한 집주인 미키와 같이 최후를 맞이한다.

에바는 그냥 현실적이라 말할 게 없는 거 같고
빡빡이나 딸 잃은 아줌마나 인간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주는
이 영화는 밀실 공포의 기본을 잘 지켰으며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가 자꾸 생각이 났다ㅠㅠ

중반부터 지루한 감 없이 감정 이입돼서 암 걸리는 몇 캐릭터 때문에 짜증을 많이 냈지만 
나름 재밌게 봐서 밀실공포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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